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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공을닦기 전에 마음을 닦는 것이 소림이었기에, 그토록 오랜 세월을 구파(九派)
구파중 사 개 파는 단심맹의 수작으로 인해 중요 첩자가 모두 제거된 상태였다.
격을암시하는 청년, 구천(仇賤)이었다.


누가보아도 걱정이 가득한 모습이지만, 한 사람만은 알고 있었다.
'당할줄 알고!'
자신의치부를 말하는 탓인지 추림의 얼굴이 더욱 일그러졌다. 가까이에서 쳐다본

그모습을 보는 소화의 가슴속엔 겨울 바람보다 더욱 찬 바람이 불고 있었다.

그리하여엄청난 일에 대한 강호의 대응은 늦어졌을 것이고, 강호는 또 한 번의
바닥의피에서 올라오고 있는 냄새에는 미혼향(米魂香)이 포함되어 있어, 해독제가
"우리의염려는 불행히도 적중하여 천외성에서 강호를 속이고 보관한 혈경이 유출
그러나섭수진은 마지막 한 방울의 술을 입 안에 털어 넣으며 한사코 일어나지 않

비록이름만큼 거창한 것은 아니었으나 정말 신기한 일인지라, 강호에서 매우 유


특히지금처럼 미인과 함께 걷는다면 더욱 기분이 좋으리라.

주루안에 앉아 있는 아리따운 여인을 보고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네무공을 고려하여 약을 많이 썼거늘…… 화산옥기린의 내공이 예상보다 훨씬

당청청의오른손이 힘껏 호웅대의 뺨을 때렸다. 호웅대는 영문을 몰라 멍한 얼굴로 당청청을 쳐다보았다.
"자네는이미 나이가 들어 근골(筋骨)이 굳었으니 상승의 무공에는 적합하지 않으
근심이깊어질수록 희망(希望)이 더욱 밝아지는 인간사(人間事)와 비슷하지 않은
소복을입은 남녀들은 모두 달라붙어 진창에 박힌 상여를 빼내려 했다.
그러나강호는 너무 쉽게 잊고 있었다.

치하의뜻!
-진소백...단심맹과 군영회의 힘이 너무 커지고 있지 않은가?

머지는손색이 있는 문파들이었소."
"이제시간이 다된 것 같소. 당신은 이미 내가 왜 이런 얘기를 모두 했는지 짐작
오히려여리고 인정이 많은 성격이었다.
금세라도튀어나올 듯 선명한 비응(飛鷹)은 그들이 비응방의 무사임을 알 수 있게

어버리는 것은 더욱 불가능한 일이었다.
난가만있을 수 없었다.
지금그 검은 방에서는 존령(尊領)이 홀로 앉아 방금 전서구에서 빼내 온 서신을


진소백이크게 웃으며 말에 채찍을 가했다.

그녀의얼굴은 이미 매우 희었다.
종도는놀라 손을 떼내고 말았다.

오명이고개를 숙였다가 물러났다.

하지만공격당한, 개를 잡고 있던 세 명은 뒤로 물러나지 않을 수 없었다.

여기에또 다른 정통과 이단의 대결이 벌어지고 있었다.
자신을공격했던 살수의 명령선을 더듬어 알아 낸 사실이 있는 듯. 살수는 혈경
이없어 보였다.

"한가지 해결해야 할 의문이 있습니다, 가주(家主)!"

"그건,시녀가 제가 있음을 몰랐을 뿐이니……"

하지만주위의 모든 수호령(守護靈)들은 비록 소속은 달랐지만 신분의 차이가 컸
강호는진실로 피를 피하지 못하리라.

하지만초화평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갈현의말과 더불어 도곡 주위에 있던 세 명의 흑회의 인물들의 목도 땅에 떨어졌
"조심하게.사술은 편하기는 하지만 도(道)의 올바른 뜻을 해칠 수도 있으니. 아미
다른지시라면 당연히 흑회 회주의 지시일 게다.
"하지만고숭무처럼 외부의 세력을 끌어들일 생각은 전혀 없소. 나는 단지 금 방

"이미시간이 많이 흘렀소. 오늘의 고마움은 잊지 않겠소."
줄에걸린 빨래는 바람에 하늘거리고, 건조대(乾燥臺) 위에 널린 생선은 아마 강에

아무도발견하지 못한 이 통로.
진소백이잠시 감상(感傷)에 젖어 있는 사이, 엽평은 어느새 하나의 짐 꾸러미를
랴!저마다 무공을 자부하는 강호의 무사들은 검과 도와 장에 스스로 강기( 氣)라

"금사진은……매우 외로웠을 거예요."
한때천하를 경륜(經綸)했던 사람이 지니는 위엄일까? 병석에 있으면 작은 심적

엽평또한 입을 열지 않았는데, 무슨 고민이 있는 듯했다.
미알게 될 거요.
폭약이무서운 굉음을 내며 터져 나갔다.

심화절이당황해 물었다.

나는그곳으로 가지 않는다.
고숭무가새해 초부터 비응방을 떠나 있었던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

누가알고자 했던가?
"심시주의 말에는 빈승도 포함되는 것이오?"
"고마워요.난 여인으로서 가장 강한 남자를 사랑하겠다는 일념으로 살아 왔어요.

좌고학은오늘 조그만 도움을 내게 주었으니... 공을 인정해 주어야겠지. 하지만 교

풍림서를조직하고 나서 그가 가장 먼저 했던 작업은 아무도 모르게 천추학림 내
에도진소백 쪽에서 모르고 있는 것들이 매우 적절한 시기에 단심맹 쪽으로 전해

그러나아직 안심하기엔 일렀다. 정해진 시간 안에 죄수가 참회옥으로 들어온다는 보장은 없었으니까.


그의말이 시사하는 바는 하나였다.

천일독이활동을 시작한 것이 언제이던가?

진소백이엽평에게 물었다.
도남음이 있었다.

그녀는답답한 심정을 추스르며 화산(華山)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마음속에서 솟아
그가손짓하자 인소 뒤에 섰던 무사가 인소의 등을 칼집으로 찔렀다.

누군가가조종하는 장기판의 말이 된 느낌!

그러나그녀의 삶은 이름과는 달리 결코 향기나는 것이 아니었다. 한 남자의 아내
지원을하자, 그녀는 존령으로서의 일을 훌륭하게 해냈다.

사부초의 선사가 돌아가신 후 자신의 마음 한구석에 약한 기운이 도사림을 알았
수있겠습니까?"

강호의결집된 힘은 천외성의 등장 없이도 혈황이 빠진 혈왕교와 동수를 이루었

둘째제자 놈이 바로 채화랑(採花郞)이었소!"

현수는재빨리 고개를 돌려 호웅대를 쳐다보았다.
그러나……이 청부는……
천일독(天一獨)에의해 변질된 풍림서는 그들에게 전혀 의미가 없었다.
사도명또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뿜어낸 피 속으로 천천히 침몰(沈沒)하던 자신의 모습도! 허공을 갈라 와서 사공

놀라운빠르기였다. 아무도 마지막 순간에 보여 준 초화평의 움직임을 제대로 따라잡은 이가 없었다.
노존은비로소 알았다.
섭수진은잔을 한번 보더니 물을 들이키고는 진소백을 다시 보았다.


도금사진을 만나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고 싶었다.
"풍림서역시 우리와 같이 강호의 평안을 구하고자 하는 의도로 출발했으되, 수직
호팔은기겁을 하며 물러났다.

"먼저혈겁을 피하고자 이런 비무를 제안하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오."


그와갈무생은 쌍둥이였다.

그의몸은 벽호공(壁虎功)을 시전하며 벽면에 달라붙었고, 곧 꿈틀거리며 올라가기
고살아야 할 거요. 우리는 앞으로 믿고 살도록 합시다."

이못 되었던 소녀가, 오 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자신을 일수(一手)에 물리치다

누가감히 놀라지 않는가?
"어때,진소백 시원한가?"
주루의문이 열리며 일단의 무사들이 들어온 것은 바로 그때였다. 가슴에 새겨진,
그런의미에서 지금 관제묘 구석에 앉아 있는 소년은 무척 용감하다 할 수 있었
괴물의울음 같기도 하고 귀신의 호곡 같기도 한 소리가 진소백의 귀를 마구 두드
그빛 덕분에 초화평은 자신이 부딪힌 것이 가늘지만 매우 굳세 보이는 쇠창살임을 깨달았다. 쇠창살은 사방의 벽과 바닥, 그리고 천장을 아우르면서 끝간데 없을 정도로 넓게 뻗어 있었다.

'이놈의자식이, 웬 헛소리가 이렇게 길어!'
"채화랑은그들 셋 중에 가장 무공이 약했지. 그리고 잔혹마도 잔소(殘逍)는 가장

이번에는음성 뿐 아니라 음성의 주인까지 함께 나타났기 때문에 군웅들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말렸다.그리고……

금청청은엽혼이 남긴 사랑했던 사람들이라도 돌보고자 했다.
그런데지금 얼굴에 은은한 미소를 짓자, 입가에 매달린 미소가 얼굴 전체의 인상

마치한 수에 금청청을 넘겨주게 된 것이 불만이기라도 한 것처럼. "다시 만나게
그찻잔을 금청청이 하얀 옥수(玉手)로 받아 들었다. "어쨌든 나는 이만 갔다가 나

'금검남궁중... 그가!'
호웅대는폭갈을 터뜨렸다.

"무슨말이시오?"

"일전에심화절의 뒤에 큰 세력이 있다는 말 기억나오?"


진소백은이를 악물어 고통을 참으며 겨우 외쳤다.

제갈무결은스스로를 자랑스러워했다.

천일독과엽평의 거리는 줄잡아 삼십여 장!

진소백은온몸이 떨렸다.


동시에그의 발길에 튕겨난 돌멩이 두 개가 어느새 소복 두 명의 이마를 깨며 피
"사부님을뵙습니다."
진소백역시 그 짧은 시간 안에 겨우 네 대의 주먹과 다섯 대의 손바닥을 더 찔러

관외삼음중 가장 나이가 많은 탐음수(貪淫 ) 탁일경(卓日驚)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나섭섭하다는 자의 표정이 어찌 이럴까?

"아마도고 당주, 아니, 고숭무가 가장……"

엽평의일도, 그리고 이젠 자신의 일까지도 모두 한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는 것이

"백이십년 전에도 천외성은 혈왕교를 막아 냈습니다. 이번에도 가능할 것입니다."
경력(勁力)에밀린 갈무생의 시체가 저절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해친좌고학 또한 대단해요. 하지만 그 또한 때때로 두려움에 떤다더군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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